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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연예인 행사비 공개.. 송가인 3500만원 '임영웅은?'

정시내 기자I 2020.06.09 07:22:04
송가인, 임영웅 등 연예인 행사비.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 임영웅 등 연예인들의 행사비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버 채널 ‘구라철’ 최신 영상에서 방송 리포터 조영구가 운영하는 행사 에이전시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조영구는 아이돌 그룹을 제외하고 가장 몸값이 높은 가수는 지난해 ‘미스 트롯’로 스타덤에 오른 송가인이라고 전했다.

조영구와 함께 일하는 김재상 실장은 송가인을 “섭외하기 위해서는 최소 3500만원이 필요하다”면서 10~15%의 섭외 수수료는 따로 붙는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이렇게 적나라하게 오픈해도 되는 건가”라고 묻자 조영구는 “어차피 다 나와 있고 관공서같은 곳에서 물어보기 때문에 오픈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트롯’로 인기몰이 중인 임영웅, 영탁, 김호중 등 톱3의 경우는 송가인보다 낮은 2000만원 선이라고. 조영구는 “시즌이 한창이면 3000만원까지 금방 올라갔을 텐데”라며 “코로나 사태 때문에 행사비가 크게 뛰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행사의 여왕 장윤정과 홍진영은 2000만원을 받으며, ‘아모르 파티’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김연자는 1500만원의 개런티를 받는다.

김구라가 “4대 천왕이라고 불리던 박현빈,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의 가격대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묻자 “설운도의 경우 900만원, 박현빈은 1000만원 대”라며 “그 분들의 가격대는 변함이 없다. 다른 스타들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고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조영구는 “행사 게스트의 몸값을 결정하는 것은 관객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역행사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트로트 가수와 달리 아이돌 그룹은 더 높은 행사비를 받았다. 마마무 오마이걸 여자친구는 6000만~7000만원 선이다. 세계적인 BTS와 블랙핑크, 아이유는 훨씬 높지만 기획사에서 일반 행사를 막고 있어서 시세 파악은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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