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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회장 "내면의 美 고민, 선한 영향력 노력할 것"

박미애 기자I 2019.04.19 08:41:07
장은진 사단법인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장(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외면뿐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먼저 고민하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단체로 사회에 다가가고 싶어요.”

장은진 사단법인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장이 밝힌 각오다. 2000년 미스갤러리아 출신인 장 회장은 지난해 투표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 올해 2월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장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총무, 부회장을 거쳤기 때문에 봉사에 대한 각오는 돼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중책을 맡으니 회장의 자리는 또 다른 것 같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장 회장은 “현재는 바자회 준비와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서 “새 집행부와 함께 회원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밝혔다.

녹원회는 1987년 미스코리아들의 친목 모임으로 출발했다. 녹원회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자’는 뜻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다 2013년 친목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거듭났다.

새 집행부의 첫 공식 활동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용인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기흥점에서 여는 ‘미스코리아 바자회’ 행사다.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바자회 행사로 총 60업체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바자회,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도 함께한다. 렛츠런의 후원으로 3일 동안 조랑말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장 회장은 “행사 기간 중에 어린이날도 있고 해서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많이 올 텐데 바자회 행사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이벤트를 설명했다.

장은진 회장(사진=노진환 기자)
녹원회는 그간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해왔다. 앞선 지난 10월 바자회에선 2000여 명이 참석했고, 판매수익금의 일부인 1000만원을 NGO단체 굿피플에 기부했다. 장 회장은 “우리 미스코리아들이 여성이고, 녹원회 회원들 중에는 이제 미스코리아 맘들이 많다”며 “엄마들이 많다 보니 특히 아이들의 문제에 남 일 같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도 열 살, 아홉 살 두 아이의 엄마다. 녹원회는 이후에도 인플루언서파워와 비즈니스파워를 가진 소속 회원들을 통해 아동 관련 사회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아리고 대중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내 아이만 잘 먹고 잘살아선 건강한 사회, 건강한 미래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아이들을 풍요롭게 만들 수는 없지만 우리 미스코리아들이 가진 재능과 노력으로 조금이나마 그 격차를 줄이는데 역할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녹원회는 사회배려계층 아이들을 위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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