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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번역 손미나, "어머니에 대한 마음 되새기는 계기 되길"

김은구 기자I 2009.02.15 13:06:58
▲ 손미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나의 근원인 어머니에 대한 마음, 내 자신의 존재감,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드리고 싶었어요.”

전 KBS 아나운서 손미나가 스페인 소설 ‘엄마에게 가는 길’(아샤 미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번역을 맡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손미나가 번역한 ‘엄마에게 가는 길’은 지난 2003년 ‘갠지스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스페인에서 출간된 이후 유럽에서 폭발적 반향을 일으키며 밀리언셀러가 됐던 소설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한 아샤 미로의 자전적 에세이다.

7세에 스페인에 입양된 인도 소녀가 20년이 지난 후 인도로 돌아가 존재의 시작인 엄마의 흔적을 찾아 삶의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태양의 여행자-손미나의 도쿄 에세이’ 등을 출간하며 작가로 변신했던 손미나는 “스페인 유학 시절 표지에 끌려 접한 이 책을 밤 새워 읽고 펑펑 울었다”며 “그 때의 감동을 국내에도 소개하고 싶었다. 이 책을 읽었을 때 내가 꼭 번역하리라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이 책 번역을 위해 손미나는 작가의 문학적 사상 및 집필 의도를 그대로 옮기기 위해 직접 저자를 찾아가 만남을 갖고 자신이 느낀 원문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공일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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