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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코믹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최성국이 한 여성 팬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
최근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는 최성국을 음해하는 글들이 한 여성에 의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최성국의 연인을 자처하며 최성국의 부정을 들춰내는 내용이었는데 대부분 영화 시나리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그럴 듯하면서도 앞뒤가 맞지 않고 과장됐다.
이와 관련 최성국은 “얼마 전까지 운영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알게 된 팬이었다. 핸드폰으로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동안 응대를 안했더니 인터넷에 그런 글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최성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성국의 미니홈피에 좋은 글을 남기고 인터넷 쪽지를 주고 받으며 친해졌다.
그러나 이 여성은 얼마 후부터 최성국의 핸드폰에 하루에 20여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만나 달라’는 메시지부터 ‘내가 갖지 못하는 남자 남도 가질 수 없다’는 식의 협박성 메시지까지 보냈다는 게 최성국의 설명이다.
이에 최성국이 응대를 하지 않자 이 여성은 인터넷을 통해 최성국을 음해하기 시작했다.
최성국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당하는 피해라고 생각하고 일일이 대응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영화 ‘색즉시공 시즌2’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글들이 올라와 영화 제작사에 불려 들어가기까지 했다”며 “상황을 설명한 뒤 영화사에서 그 여성에게 연락해 음해성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글들을 자진 삭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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