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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반격 성공, 솔하임컵 승부 원점으로..시간다 3승 맹활약

주영로 기자I 2023.09.24 11:16:51
유럽팀 카를로타 시간다(가운데)와 린 그랜트(오른쪽)이 페어웨이를 걸어 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럽이 미국과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둘째 날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럽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포섬과 포볼 8경기에서 미국에 5승3패로 앞서며 승점 5를 획득해 중간합계 8대8로 동점을 만들었다.

첫날 포섬과 포볼 8경기에서 2승2무5패를 당해 리드를 내준 유럽은 이날 오전에 열린 포섬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한 뒤 오후에 진행된 포볼 매치 4경기에선 3승 1패를 거뒀다.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에선 에밀리 페테르센-카를로타 시간다 조와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 조가 이겼고, 각자의 공으로 쳐서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경기에선 리오나 머과이어-조지아 홀, 마들린 삭스트롬-페테르센, 시간다-그랜트가 승리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성공한 유럽은 대회 3회 연속 우승의 기대도 부풀렸다.

유럽은 통산 성적에서 7승 10패로 미국에 뒤져 있지만, 2019년과 2021년 2개 대회에선 연속으로 우승했다.

유럽에선 베테랑의 활약이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간다는 첫날 포볼 경기에선 그랜트와 짝은 이뤄 미국의 앨리 유잉-에인절 인에 4홀 차 승리했고, 이날 에밀리 페데르센(노르웨이)과 함께 나선 포섬 경기에서 릴리아 부와 제니퍼 컵초를 2홀 차로 꺾은 데 이어 린 그랜트(스웨덴)와 호흡을 맞춘 포볼 경기에서도 부와 메건 캉을 2홀 차로 제압하며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미국에선 포섬 매치 첫 주자로 나선 부와 컵초가 시간다-페테르센에 패한 게 뼈아팠다. 세계랭킹 3위 부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에 나서 아직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포볼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로즈 장과 안드레아 리가 삭스트롬-페테르센이 패하면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팀경기를 끝낸 양 팀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로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12명의 선수 전원이 1대1 매치 대결을 펼친다.

메간 캉과 린 그랜트(이하 미국-유럽 순)가 1번 주자로 나서고, 로즈 장vs리오나 머과이어, 대니얼 강vs찰리 헐, 제니퍼 컵초vs안나 노르퀴스트, 샤이엔 나이츠vs젬마 드라이버그, 에인절 인vs셀린 부티에, 앨리 유잉vs캘롤라인 해드월, 릴리아 부vs마들린 삭스트롬, 앨리슨 코푸즈vs마야 스타르크, 넬리 코다vs카를로타 시간다, 렉시 톰슨vs에밀리 페테르센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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