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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박하나·지수원이 숨긴 비밀 알게 된 최수린

유준하 기자I 2023.02.17 08:47:02
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전날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이 자신을 속인 것을 알고 분노하는 남인순(최수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산들(박윤재)은 자신이 몰래 돕고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 서연에게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그녀를 밀어냈다. 산들은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과거 서연에게 청혼하며 끼워줬던 반지를 돌려받았고 이를 지켜본 강태풍(강지섭)은 서연을 위해 반지를 준비했다. 하지만 산들의 마음이 여전히 자신에게 향해 있다고 믿는 서연에 반지를 건네지 못했다.

서윤희(지수원)을 만난 서연은 태풍과 결혼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배신감에 돌아섰던 산들이 뒤에서 도와주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윤희는 산들을 불러 서연에게 다시 돌아갈 것을 설득했지만 산들은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왔어요”라며 완곡히 거절했다.

그런 가운데 윤희를 감시하라는 강백산(손창민)의 지시를 받고 사모클래스 멤버들을 따라 윤희의 집으로 병문안을 간 인순은 서재 책상 서랍 속에 있던 서연과 윤희의 유전자 검사지를 발견했다. 인순이 놀라는 사이 나타난 윤희는 “날 이렇게 만든 너희들 용서하지 않아”라 했고 검사지를 주머니에 챙겨 도망치듯 집을 나온 인순은 사무실에 있던 서연을 찾아가 뺨을 때리며 자신을 속인 것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는 “너도 서윤희도 둘 다 끝장내 버릴 거야”라 소리쳤다.

인순을 쫓아 집으로 온 서연은 백산이 윤희를 감금하고 다치게 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백산에게 사실을 밝히게 되면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해 자신은 물론 인순도 죽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곧이어 집으로 들어서며 윤희의 집에 다녀온 것에 대해 묻는 백산에 인순이 “말할 테니까 똑바로 들어”라 해 과연 그녀가 백산에게 사실을 전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나날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태풍의 신부’ 17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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