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링크' 여진구, 문가영 이별 거절 "감당할 수 있어"…굳건한 사랑 확인

김보영 기자I 2022.07.19 08:24:18
(사진=tvN ‘링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링크’ 여진구, 문가영이 얄궂은 인연으로 엮인 가혹한 과거에도 굳건한 사랑을 확인했다.

18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 아크미디어)(이하 ‘링크’) 13회는 은계훈(여진구 분)과 노다현(문가영 분)이 헤어짐의 위기를 넘기며 안방을 애틋함으로 적시는 한편, 노다현의 엄마 홍복희(김지영 분)가 18년 전 딸을 지키기 위해 벌인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져 몰입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노다현의 스토커이자 18년 전 아이들을 진범에게 데려간 이진근(신재휘 분)의 죽음으로 지화동은 발칵 뒤집혔다. 그중 과거 이진근에게 협박을 당했던 택시 기사 김민철(유정호 분)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범인 검거에 목소리를 높였고, 동네에 흉흉한 사건이 벌어지자 주민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근거 없는 억측을 해댔다. 그런 모습이 18년 전 한의찬(이규회 분)을 유력 용의자로 만들었을 터. 순경 지원탁(송덕호 분)은 그들을 경멸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런가 하면 은계훈은 이진근의 죽음 역시 진범의 짓이라고 추측했다. 기억을 잃은 노다현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진범을 아는 자는 이진근뿐이었기에 그가 살해된 사실은 더 많은 의문을 남기며 미궁 속에 빠뜨렸다.

이진근의 죽음을 비롯해 은계영의 손을 놓쳐 함께 살아 돌아오지 못했던 노다현의 기억까지, 휘몰아치는 진실과 현실이 은계훈을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계훈은 노다현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감당할 수 있다”라며 굳건한 마음을 전했다. 이제 은계훈 인생에서 노다현은 너무도 소중한 존재가 돼 버린 것. 눈물로 서로를 끌어안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가슴 아리게 했다.

한편, 홍복희는 점점 기억을 되찾아가는 딸에게 그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홀로 어린 다현을 키우는 데 지쳐있던 18년 전 홍복희는 은내과 딸도 없어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뒤늦게 딸의 실종 상태를 인지했다.

노다현의 할머니 나춘옥(예수정 분)과 경찰 안정호(김찬형 분)까지 합세해 동네를 샅샅이 뒤진 홍복희는 오래 지나지 않아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했다. 그 옆에는 또 다른 공범이었던 사내가 딸에게 접근 중이었고 홍복희는 있는 힘껏 그를 밀어내 딸을 품에 안았다. 뒤이어 온 안정호와 범인이 격렬한 혈투를 벌였고 죽을 위기에 처한 안정호를 구하기 위해 홍복희가 범인에게 일격을 가하며 끝을 맺었다.

딸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죽였다는 엄청난 사실을 전해 들은 노다현의 머릿속은 충격과 혼란 그리고 슬픔과 물음표로 가득 찼다. 엄마가 진범을 죽였다면 이진근을 살해했던 사람은 누구였을지 의문이 생기던 찰나 비로소 은계영이 “밖에 있는 사람들 한 명이 아니야”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은계영은 어떻게 됐는지 묻는 순간, 붉은 대문 집 주인 조동남(윤상화 분)이 오랜 세월 은계영의 환영에 시달려 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실종사건 당일 지화동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지화동에 있었던 것. 조동남이 왜 은계영의 환영을 보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거짓으로 드러난 알리바이와 은계영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실종사건과 연루되어 있을 것임을 짐작게 했다.

방송 말미 엄마로부터 엄청난 사실을 듣고 먼저 일어나 집에 가는 노다현 앞에 아직 살아있는 진범 이영훈(서동갑 분)이 등장했다. 그를 보자 동시에 밀려온 불안감은 그대로 은계훈에게 링크됐다. 그리고 노다현의 위험 상황을 감지한 은계훈에게는 환영에 시달리던 조동남이 찾아오면서 13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윤상화가 여진구의 실종된 여동생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더불어 문가영은 우연히 마주친 서동갑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을지, 오늘(1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14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