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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 톺아보기]②우리는 트러블메이커, '쇼미더머니'의 ☆들

이정현 기자I 2016.05.12 07:30:00
바비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인기 프로그램은 스타를 낳는다. ‘쇼미더머니’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스타탄생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 참여한 기존의 래퍼도 인지도가 상승했다. 아이돌 딱지를 떼는 데 성공한 아티스트부터 인생 역전에 성공한 무명 래퍼, 막강한 인지도를 얻어 대세로 자리매김한 프로듀서도 있다.

◇우승은 바비처럼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최고 스타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바비다. 그는 시즌3에 참가해 결국 우승까지 했다. 같은 그룹의 비아이가 경연 초반 탈락한 것에 비해 끝까지 살아남았다. 아이콘으로 데뷔하기 전 참가했는데 많은 래퍼들로부터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비아냥을 들었다. 그는 일리네어레코즈 소속의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의 프로듀싱 속에 경쟁자를 계속 쓰러뜨렸다. 바비는 ‘L4L’ ‘연결고리&힙합’ ‘가드올리고 바운스’ 등의 무대를 꾸몄는데 랩과 무대장악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티, 바스코, 아이언 등 실력자를 꺾었다는 점에서 인정받는다.

블랙넛
◇트러블메이커의 인생역전, 블랙넛

블랙넛은 ‘쇼미더머니’의 최고 문제아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디스를 유행어로 만들었으며 바지를 내리거나 개, 성행위가 연상되는 퍼포먼스도 그의 것이다. 극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것도 문제가 됐다. 그로 인해 프로듀서 버벌진트와 산이는 번복 논란을 겪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짐과 동시에 인지도와 인기가 동시에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시즌4 4강까지 진출했다. 송민호와 대결했던 4강에서 선보인 ‘내가 할 수 있는 건’은 안티팬마저 그를 다시 보게 한 무대로 꼽힌다.

◇다시 돌아온 Dok2(도끼)&더콰이엇

Dok2와 더콰이엇은 ‘쇼미더머니’ 시즌3에 프로듀서로 참가했다. 이전까지 대중 인지도가 낮았는데 바비를 우승으로 이끌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Dok2는 래퍼로서, 더콰이엇은 프로듀싱에 탁월하다. 바비가 아이돌이라는 딱지를 떼고 아티스트로 인정받는데 두 사람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시즌4에서는 불참가했으나 새로 론칭하는 시즌5에 재등장한다. 이밖에 시즌4의 프로듀서 지코, ‘랩찌’대신 ‘랩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산이 등도 프로듀서로서 재평가받은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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