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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하, 日서 사후 콘서트 열린다

최은영 기자I 2012.04.20 09:39:30
▲ 가수 채동하 사망 1주기를 맞아 오는 29일 일본에서 추모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채동하는 지난해 5월27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20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고(故) 채동하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오는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구민회관에서 추모공연 `채동하 메모리얼 라이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추모공연에서는 고인의 생전 라이브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후배 가수 디셈버와 소울 크라이가 `너란 사람` `바보야 잘가` `어떻게 잊겠습니까` 등 고인의 생전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사, 그의 음악을 추억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공연은 채동하의 일본 소속사 수정엔터테인먼트 주최로 마련됐다.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일본 후지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공연의 수익금은 생전 다수의 기부·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고인의 정신을 받들어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일본 팬들은 채동하 사망 1주기를 맞아 한국에서 추모식도 개최한다. 이를 위해 내달 기일에 맞춰 일본 팬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채동하는 2002년 솔로로 데뷔한 후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남성 3인조 보컬그룹 SG워너비를 결성했다. SG워너비는 국내 음악 시장에서 알앤비의 인기를 주도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채동하는 이후 2008년 개인 활동을 위해 SG워너비를 탈퇴했고, 지난해 5월 사망 직전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솔로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5월27일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채동하는 경기도 광주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영면했다.
▲ 오는 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추모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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