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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 6타점 맹타' 양키스, 이틀 승부 끝에 ALDS 기선제압

이석무 기자I 2011.10.02 12:32:41
▲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로빈슨 카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뉴욕 양키스가 이틀에 걸쳐 펼쳐진 대결에서 승리를 거둑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거머쥐었다.

양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메이저리그 A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로빈슨 카노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양 팀간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원래 어제 열렸지만 1-1 동점이던 2회 도중 폭우가 쏟아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는 바람에 이날 계속 이어졌다.

2회말 양키스의 공격부터 재개된 가운데 양 팀의 희비는 타격에서 극명히 엇갈렸다. 디트로이트가 양키스 투수 노바에게 완전히 눌려 단 2안타 무득점에 그친 반면 양키스는 10안타를 몰아치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양키스는 1-1 동점이던 5회말 로빈슨 카노의 2루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브렛 가드너의 2타점 적시타와 카노의 만루홈런으로 대거 6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노는 8회말에도 2루타를 쳐 타점을 추가했다.

3번타자로 나선 카노는 만루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기록상으로는 3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사실상 선발투수로 나온 양키스 우완투수 노바는 6⅓이닝을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24살의 젊은 투수로 풀타임 첫 시즌인 올해 16승(4패)을 거둔 노바는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A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덜미를 잡혔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2차전에서 보기좋게 설욕했다.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5이닝 3실점 1자책점)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탬파베이를 8-6으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1로 눌렀다. 또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1-6으로 꺾고 먼저 1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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