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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제빵실에서 화재 사고를 당한 김탁구(윤시윤 분)의 오븐 트라우마 극복기와 14년 만의 김탁구-구일중(전광렬 분)의 부자 상봉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는 "오늘은 좀 지루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 시청자는 "14회(22일 방송)가 제일 긴장감이 없는 회차"라며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으면서도 이런 지적을 받는 이유는 드라마가 빈틈없고 박진감 넘치는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제빵왕 김탁구'는 초반 가정 내 불륜과 고부갈등, 그리고 자식의 성공을 위한 모정 등이 극 초반 긴박한 전개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난 7회 윤시윤 등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고 팔봉제빵점에서의 제빵 과정이 비중 있게 드라마를 이끌자 시청들의 불만이 조금씩 제기되기 시작했다. "초반에 보여준 긴장감 없이 빵 만드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그 지적이다.
한 시청자는 22일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제빵왕 김탁구'는 다른 생각할 틈 없는 급전개가 매력이다. 1·2회 때 같은 구성을 기대한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이런 쓴소리와 달리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 고공행진중이다. 22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37.9%(AGB닐슨미디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인 21일보다 0.6%포인트 상승해 자체최고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문근영 천정명 주연의 '신데렐라 언니'의 후속 드라마로 지난 6월 9일 첫 방송 된 '제빵왕 김탁구'는 첫 회 14.3%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방송 6회 만에 '대박 드라마'의 기준인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안방극장의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급기야 6월 마지막 주에는 지상파 3사 주간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주중 안방극장을 평정했다. 이는 최근 방영된 주중 드라마 중에서 가장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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