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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근거 없는 억측들로 연인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

김은구 기자I 2009.11.06 09:29:33
▲ 정준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 여자친구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개그맨 정준하가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세간의 억측들에 자제를 당부하며 이 같이 하소연했다.

정준하는 5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디서는 여자친구와 밀월여행을 다녀왔다고 하고 또 다른 데서는 여자친구를 지인들에게 소개시켰다고 한다. 하지도 않은 일들을 했다고 하니 나야 연예인이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친구는 곤란할 수밖에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지난 3월 한 항공사 스튜어디스로 근무하고 있는 10세 연하의 재일동포 A씨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갖가지 소문에 시달려 왔다. ‘연인과 함께 일본 도쿄로 밀월여행을 다녀왔다. 결혼이 임박했다’, ‘최근 일식집을 개업하며 지인들을 불러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등이다.

그러나 정준하는 “정식으로 여자친구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허락을 받은 뒤 날짜를 잡으려는 단계라면 이런 얘기도 하지 않는다”며 “아직도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는데 이런 소문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여자친구 어머니도 오해를 하신다”고 속상해 했다.

정준하는 “여자친구가 힘들어서 울며 전화를 하기도 했다”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도쿄 밀월’은 일식집, 정확히는 다이닝하우스 개업을 준비하며 사용할 그릇을 사기 위해 친누나와 다녀온 것이 와전된 것으로 당시 여자친구는 집이 있는 오사카에 있었으며 그 다음 일본 여행은 정형돈과 다녀왔다는 게 정준하의 설명이다.

정준하는 또 “다이닝하우스 오픈은 지난 10월13일 했는데 당시 나도 정신이 없이 바빠 동료, 지인은 부르지도 못했다. 여자친구도 그날 오사카에 있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어 “이제 여자친구와 만난 지 1년여가 다 돼 가는데 말도 안되는 밀월, 결혼임박 등의 억측들 때문에 나도 여자친구 어머니와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기가 곤란해진다”며 “숨기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소문이 있다면 제발 소속사나 본인에게 확인이라도 하고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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