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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리는 30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상비군 출신인 임채리는 지난 3월 KLPGA 준회원 실기평가를 통과해 프로가 됐다. 아마추어 활동 시절엔 잠재력을 인정받아 제7기 OK세리키즈 골프장학생으로 선발됐고,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크스코리아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공동 2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경기도 수영 대표를 하기도 했던 임채리는 4학년 때부터 골프선수로 전향했다. 프로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임채리는 “드림(2부) 투어에 올라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롤모델인 박세리 선수처럼 KLPGA 그리고 LPGA 명예의 전당에 모두 입성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우(20)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2위에 올랐고 전승희(19)와 정세진(19), 조이안(19)는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000만원, 우승상금은 4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