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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 양준일"… 미니데이트 윤영아, '싱어게인' 등장

윤기백 기자I 2020.11.17 07:01: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는 여자 양준일이다.”

‘싱어게인’ 윤영아(사진=JTBC)
‘미니데이트’ 출신 가수 윤영아가 ‘싱어게인’ 무대에 올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윤영아는 1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에 50호 가수로 등장했다.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은 한 번 앨범을 낸 적이 있는 가수들만 지원 가능하며, 본선 무대에는 총 71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영아는 “나는 여자 양준일”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영아는 “양준일의 마인드와 열정을 닮은 것 같다”고 운을 떼며 “미국에 가서 서빙 일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 나도 지금 마트 캐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은) ‘슈가맨’을 통해 열정을 표출해 활동하는데, 내가 ‘싱어게인’을 통해 그것까지 닮으면 정말 여자 양준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윤영아는 30년 전에 불렀던 곡을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소화했고, 심사위원 6인의 선택을 받아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중 심사위원 유희열은 “‘슈가맨’ 때 유재석이 매주 이 분을 모셔야 한다고 했다”고 윤영아를 알아봐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윤영아는 “춤춘지 15년이 됐다. 안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막 놀았던 것 같다”며 “너무 오랜만에 느끼는 희열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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