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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98만 평일기록 '재경신'..오늘(5일) 손익분기점 넘는다

최은영 기자I 2014.08.05 08:29:16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영화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명량’이 평일 최다 관객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개봉 첫날부터 시작해 6일 연속 신기록을 쏟아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6일째인 지난 4일 전국 1434개 관에서 98만696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1일 ‘명량’이 세운 역대 평일 최다 관객(86만6361명)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약 12만 명을 더 끌어모았다. 이는 또한 ‘명량’ 개봉 이전 일일 최다 관객 기록으로 주말에 세운 ‘트랜스포머3’의 95만6500명을 평일에 깬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누적관객은 574만6180명. 최단 기간 100만(2일), 200만(3일), 300만(4일), 400만(5일), 500만(6일)에 이어 개봉 7일 만인 5일 오전 6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영화로,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제작비가 200억 원에 달하는 대작으로 손익분기점은 600만 명. ‘명량’은 5일 손익분기점을 넘어 개봉 2주차 1000만 관객에 도전한다.

영화의 흥행 요인으로는 이순신 같은 영웅·리더를 원하는 시대적 요구에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의 뚝심, 최민식 등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 등이 꼽히고 있다. 학생들의 방학기간 아이들에게 유익한 교훈적인 이야기에 젊은 관객이 선호하는 액션,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사극 등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른 것도 주효했다. ‘명량’은 개봉 2주차 평일에도 70%에 육박하는 예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명량’이 1000만 관객을 넘어 한국영화 최다 관객 기록까지 깰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지난 주말 극장가 풍경. ‘명량’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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