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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2' 류진·김성주, 티격태격 '쥐띠 콤보' 예고 '기대↑'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4.01.27 08:22:55
아빠어디가2
아빠어디가2
[티브이데일리 제공] 72년생 동갑내기인 배우 류진과 방송인 김성주가 '아빠어디가'의 새로운 시즌에서 '쥐띠 콤보'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에서는 2기 가족들의 모습이 첫 공개됐다.

'아빠 어디가' 2기에는 기존에 함께했던 윤민수 윤후 부자, 둘째 자녀와의 여행을 이어가는 성동일 성빈 부녀, 김성주 김민율 부자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안정환 안리환 부자, 류진 임찬형 부자, 김진표 김규원 부녀가 함께했다.

둘째 민율과 여행에 다시 참여하게된 김성주는 새로운 친구를 집에 초대하기에 앞서 제작진이 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김성주는 상대방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받은 이는 수화기 너머로 대뜸 "찬형이 아빠"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김성주를 당황하게 했다.

김성주는 상대가 탤런트 류진임을 알고 바로 서열 정리에 나섰다. 그는 나이를 물으며 본인은 72년생 쥐띠라고 밝혔다. 이에 류진이 같은 쥐띠라고 말하자 김성주는 반가운 마음에 "야 진이야 빨리 와봐"라며 바로 말을 놨다.

그러나 류진은 혹시 몇 월생이냐고 물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가 "지금 친구끼리 형 동생 하자는 거냐"며 10월생이라고 말하자 11월생이었던 류진은 "가서 말씀 드리겠다"면서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줬다.

잠시 후 류진은 아들 찬형, 찬호와 함께 김성주의 집을 찾았다. 김성주는 "80년생 쥐띠인 줄 알았다. 정말 동안이다"라고 말하며 류진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해 애썼다.

그러나 누구의 편도 아닌 민율이는 키가 큰 류진을 보자마자 아빠와 키 대결을 할 것을 제안했다. 류진이 무릎을 구부려 동갑내기의 자존심을 지켜주려 애썼지만, 민율이는 류진의 무릎을 손수 펴주며 아빠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여기에 확연히 드러난 얼굴 크기 차이는 김성주를 두번 힘들게 했다.

금새 친해져 어울리고 있는 아이들을 뒤로한채 김성주는 류진을 주방으로 이끌었다. 김성주는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류진의 말에 "내가 짜파구리 끓이는거 보면 놀라겠다"며 지난 시즌 여행에서 아이들에게 공인된 요리인 짜파구리를 무기로 어깨에 힘을 줬다.

그러나 이번에도 류진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류진은 김성주에게 "방송을 보니 그렇게 능숙하게 하시는건 아니더라"며 그의 자신감을 꺾었다.

김성주는 이에 아랑곳 않고 여행을 가면 가끔 아빠들끼리 요리대전을 한다며 필살 요리 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전히 김성주가 못미더운 류진은 "근데 이걸 요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며 그의 말을 받아쳤다.

자존심이 상한 김성주는 즉석 요리 대결을 제안했다. 김성주는 홈의 이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짜파구리를 요리했고, 류진은 계량컵까지 찾아가며 조리법에 충실한 그냥 라면을 끓였다. 특히 류진은 핸드폰 시계로 5분을 맞춘 후 요리를 시작하는 치밀함을 보여 김성주를 놀라게 했다.

좌충우돌 요리의 승자는 류진이었다. 류진의 둘째 아들 찬호는 아빠의 '조리법 충실' 라면에 손을 들어 승리를 알렸다. 김성주의 짜파구리를 먹고는 맵다며 고개를 저었다. 류진의 라면을 먹은 김성주도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맛있다"며 인정했다.

라면 대결에서 패한 김성주는 "겨울에 텐트치고 야외 취침 해 봤냐, 여름텐트와 겨울텐트가 따로 있는건 아느냐, 텐트 안에서 라면도 먹고 빙어도 잡는다"는 등 여행의 힘든 점을 주로 이야기하며 류진 부자에 겁을 줬다.

류진은 잠시 기가 죽은 듯 위축돼 그의 말을 듣다가도 김성주씨보다는 잘 할 수 있겠냐는 말에 고민없이 "네"라고 답하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첫 만남을 대결로 시작한 동갑내기 두 사람은 서로 양보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쥐띠 콤비'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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