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공식개막전, 배영수-니퍼트로 맞불

박은별 기자I 2013.03.29 10:35:58
니퍼트, 배영수.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삼성과 두산이 개막전서 배영수(삼성)와 니퍼트(두산)로 맞불을 놓는다.

삼성과 두산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공식개막전에서 각각 배영수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먼저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점에서 양 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은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배영수를 내세웠다.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방어율 3.12를 기록했다. 두 용병 로드리게스와 벤덴헐크, 지난해 다승왕 장원삼은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배영수의 지난 해 성적은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1다.

삼성은 두산과 2연전 이후 첫 3연전 시리즈를 쉬게 된다. 이날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그만큼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배영수의 임무는 막중해진 셈이다.

두산의 에이스는 역시 니퍼트다. 2011년부터 3년째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지난 해 성적은 11승10패 평균자책점 3.20.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25로 손색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문학구장과 광주구장에선 용병들끼리 맞붙는다.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LG의 맞대결에선 각각 조조 레이예스와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광주구장에선 KIA와 넥센이 역시 에이스 헨리 소사와 브랜든 나이트를 내세웠다.

롯데 에이스 송승준도 2년째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사직구장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한화는 데니 바티스타가 선발로 출동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