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카데미 후보작 개봉 러시···`제2의 블랙스완`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은영 기자I 2012.02.08 08:43:35
▲ 2월 개봉하는 아카데미 후보작들. `워 호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아티스트`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철의 여인` `디센던트`(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8일자 29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2월 극장가에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작품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워 호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아티스트` `디센던트` `철의 여인`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등이 아카데미 특수를 노리는 작품들이다. 영화계는 `제2의 블랙스완`이 될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국내 개봉하는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 호스`와 게리 올드만 주연의 스릴러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다. `워호스`는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남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두 작품은 오는 9일 개봉해 아카데미 시즌의 포문을 연다. 그 뒤를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와 조지 클루니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디센던트`가 16일 나란히 개봉한다.

메릴 스트립이 영국 총리 마가렛 대처로 분한 `철의 여인`이 일주일 뒤인 23일 개봉한다. 섹시스타 마릴린 먼로로 변신한 미셸 윌리엄스 주연의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29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아카데미 수상작이 반드시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1990년대에는 `늑대와 춤을`(1991), `양들의 침묵`(1992), `쉰들러 리스트`(1994), `포레스트 검프`(1995), `타이타닉`(1998) 등 흥행작이 속출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흥행이 바닥권이었다.

2010년 캐슬린 비글로우 감독의 `허트 로커`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를 제치고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지만 4월 말 국내 개봉해 17만7509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이 같은 징크스를 깬 작품이 지난해 나탈리 포트만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긴 `블랙스완`이다. `블랙스완`은 그해 2월14일 개봉해 전국관객 162만3310명을 모으며 비수기 극장가에서 의외의 흥행을 일궈냈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6일(현지시각)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 관련기사 ◀
☞`휴고`, 아카데미 11개 최다부문 후보···오스카 향방은?
☞`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금곰상
☞나탈리 포트만 `블랙스완`, 대역 댄서 출연료는?
☞`블랙스완` 나탈리 포트만 연기 진위 논란
☞나탈리 포트만, "존 갈리아노 反유대인 발언 유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