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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아이돌 그룹과 50일 동안 경쟁하며 음반차트 정상권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5월18일 프로젝트음반 `데이 오프`(Day off)를 발표한 김동률 이상순의 `베란다프로젝트`는 발매와 동시에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 `바이크라이딩`으로 인기를 누린 베란다프로젝트는 음반 발표 46일 동안 음반 차트 3위권을 유지했다.
4일 오후 11시 기준 한터차트 음반판매 순위에 따르면 베란다프로젝트는 실시간 음반 차트에서 슈퍼주니어와 1, 2위를 다퉜고, 일간차트에서는 빅뱅의 태양 앨범과 순위를 다투면서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발매 당시 원더걸스, 엠블랙 등과 음반판매 순위를 다퉜던 베란다프로젝트는 그간 10여 팀의 아이돌 그룹과 연이어 차트 순위를 경합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더구나 베란다프로젝트는 음반 발매 40일 만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인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김동률과 이상순이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만든 베란다프로젝트 음반은 보사노바, 포크, 라틴, 록 장르로 구성된 10트랙의 음악이 수록됐다.
지난 2008년 1월 5집 음반을 발표하고 13만장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한 뮤지션 김동률은 1997년 이적과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만든 이후 13년만의 듀오앨범을 발표했다. 기타리스트 이상순은 지난 2006년 2월 롤러코스터 5집 음반을 발표하고 네덜란드로 유학(암스테르담 음대 재즈디파트먼트 기타 전공)을 떠난 이후 4년 만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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