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성매매 NO, 묶은지 오래"… 율희 무덤덤 무대응

윤기백 기자I 2024.12.19 09:05:59

18일 위버스 통해 입장 밝혀
"모텔? 혼자 있고 싶어 간 것"
업소 출입에 대해서는 언급無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민환(오른쪽)과 율희(사진=이데일리DB)
최민환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팬덤명)에게 소속사 관계 없이 한 마디만 쓰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보면, 또 그룹에 속해있다 보면 내 입장보단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 싶더라. 그래서 더욱 할 말이 없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모텔 방문에 대해서는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민환은 “이걸 믿어달라 하는 것도 내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지 않는다.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며 “어찌 말할 방도도 변명할 방도도 없었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팬이 최민환에게 ‘성매매를 안 했다고는 하지만 업소에 안 갔다는 말은 끝까지 못 하시는 거냐’라고 추가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최민환은 “나는 묶은 지 오래됐고, 콘돔은 필요 없다”며 정관수술 사실을 밝혔다. 이어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 가든 (양치질을)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율희는 최민환의 해명 이후 개인 채널에 ‘자기 전에 씻고 마스크팩+괄사 타임’이란 글과 사진을 올리며 평온한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율희는 지난 10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생활 중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최민환에 대해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됐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최민환에 대한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 등 고발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를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첫 아들을 낳고 결혼식을 올린 뒤 2020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하며 5년 만에 갈라섰다. 현재 세 자녀의 양육은 최민환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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