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도약 셰플러, 2년 연속 상금 2000만달러 돌파 초읽기..임성재 7위

주영로 기자I 2024.05.26 10:49:33

셰플러, PGA 2년 연속 상금 2000만달러 돌파 초읽기
상금 약 79만달러 추가하면 2000만달러 돌파
올해 11개 대회서 4승..대회당 174만달러씩 획득
라일리 4타 차 선두..임성재 7위, 김주형 공동 11위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한 달 만에 멈춰선 우승 행진의 재시동을 걸었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전날보다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려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14언더파 196타)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4승 포함 10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했다.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4월 마스터스와 RBC 헤리티지까지 4승을 거뒀다.

그 뒤 휴식에 들어갔던 셰플러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 출전 중에는 2라운드에 앞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당시 셰플러는 골프장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수습하는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체포된 뒤 경찰서로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셰플러가 역전 우승 또는 단독 2위, 2명의 공동 2위 이상으로 경기를 끝내면 시즌 상금 2000만달러에 돌파한다. 우승상금은 163만8000달러, 단독 2위 상금은 99만1900달러, 2명의 공동 2위 상금은 80만9900달러다.

셰플러는 올해 11개 대회에서 1921만4653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78만5347달러를 더 벌면 2000만달러를 돌파한다.

셰플러는 지난해에도 2101만4342달러의 상금을 획득, 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제외) 시대를 열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정규 시즌 11개 대회를 남기고 있어 사상 첫 3000만달러 돌파라는 대기록 달성도 기대할 만하다. 셰플러는 올해 대회당 174만6786달러 이상 벌어들였다.

임성재가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고, 김주형과 호주교포 이민우 등은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공동 18위(4언더파 206타), 김시우 공동 39위(1언더파 209타), 이경훈 공동 47위(이븐파 210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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