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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안나, 암 투병 중 '슈돌' 깜짝 등장…여전히 밝은 미소

김보영 기자I 2023.02.18 09:29:2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 중인 가운데,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주호의 자녀 찐건나블리(나은, 건후, 진우)가 사유리의 아들 젠과 캠핑장에서 추억을 쌓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박주호의 아내 안나에게서 영상 통화가 걸려왔다. 박주호는 안나의 통화에 미소지으며 “지금 고기를 먹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안나는 검정 모자에 회색 후드티를 입은 채 밝게 미소짓고 있었다. 안나는 자신을 대신해 아이들과 캠핑장에서 놀아준 사유리에게 인사를 건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나가 사유리에게 “우리 애들이랑 놀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사유리도 “젠에게 형제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딸 하나에 아들 둘 대단하시다”고 같은 엄마로서 존경을 드러냈다.

앞서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투병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슈돌’에 출연하며 찐건나블리의 엄마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나는 투병 소식을 알릴 당시 의료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나는 한 번도 길을 잃은 적이 없다. 의료진들 덕이다”라며 “그리고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내가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저는 저를 계속 살아갈 수 있게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혹여 여러분이나 사랑하는 가족이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스위스인인 안나는 박주호사 스위스 FC바젤에서 활동하던 당시 구단 통역사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2010년 결혼했다. 슬하에 나은, 건후, 진우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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