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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선아가 이동욱에 대한 사랑을 눈물로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8회에서는 이연재(김선아 분)가 채은석(엄기준 분)에게 강지욱(이동욱 분)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재와 채은석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강지욱은 "문제가 해결되니까 나 같은건 안중에도 없냐. 소송 해결되자마자 돈 받으러 갔었나"며 연재를 몰아붙였다.
이연재는 강지욱의 도움으로 피아니스트 윌슨(이원종 분)의 반지를 훔쳤다는 누명을 벗게 되자 감사 인사를 전하려 했지만 집앞에서 약혼녀 임세경(서효림 분)의 모습을 보고 발걸음을 옮겼던 것. 그리고 임세경이 사과하는 대신 돈을 건네자 그것을 자신이 다니는 병원에 기부했으나 이를 강지욱이 오해한 것이었다.
이것을 목격한 채은석이 나서려고 했지만 연재는 은석의 말을 막은 채 함께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채은석은 "그 사람 뭔데 막말을 하냐. 그 돈 어디에 썼는지 말하지 않고 왜 오해를 받냐"며 화를 냈다.
이에 이연재는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 집앞에 갔었다. 아니 고맙다고 말하러 가서 그 핑계로 얼굴 한 번 다 보고싶었는데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며 "안그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그 사람이 너무 좋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날 연재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던 채은석은 애써 당혹감을 감추며 "그 얘긴 나한테가 아니라 그 남자한테 가서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연재는 "그게 아무 의미가 없다. 결혼할 사람이 있다"며 눈물을 쏟아내 은석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멀리서 이연재의 고백을 듣게 된 강지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연재를 회사로 불러 "회사로 다시 돌아와서 일해라. 얼굴 한번 더 보고싶다며. 다 들어버렸다"고 소리치며 연재에 대한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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