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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김연아 일촌 거절, 방송 위해 지어낸 얘기"

최은영 기자I 2007.07.31 11:44:01

'거짓 방송' 또 다시 도마위에...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피겨요정 김연아가 내 일촌 신청을 거절했다" 

김연아 미니 홈피 비방 댓글의 원인이 됐던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발언이 결국 방송을 위해 꾸며낸 얘기였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특은 30일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KBS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서 "촬영장에서 김연아씨를 처음 봤고 서로 팬이라고 해서 일촌을 맺었는데 방송에선 재미를 위해 이야기를 그렇게 하게 됐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거짓방송을 시인, 사건의 진화에 나섰다.

이특은 이어 "그렇게 말한 이유는 김연아씨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저를 낮춰 보는 분들에게 재미를 유발하자는 의도였다"며 "처음 의도와 달리 김연아 선수와 팬께 상처를 안기게 돼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특은 최근 촬영된 케이블 채널 Mnet '스쿨 오브 락' 녹화 도중 "김연아와 교복 촬영 도중 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 신청을 부탁했으나, 그녀가 '죄송합니다'라면서 정중히 이를 거절했다"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이후 슈퍼주니어 일부 팬들이 김연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비방 댓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특은 방송 말미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경솔한 행동을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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