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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챌린지 주역 바다 크루 베베, '스우파2' 우승 영예

김현식 기자I 2023.11.01 08:59:11

준우승은 잼 리퍼블릭
3위 원밀리언·4위 마네퀸

베베(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무가 바다가 이끄는 댄스 크루 베베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우승 영예를 안았다.

베베는 31일 방송한 Mnet ‘스우파2’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우승 크루로 호명됐다. 함께 파이널 무대에서 경쟁한 잼 리퍼블릭, 원밀리언, 마네퀸을 제치고 얻어낸 결과다.

이날 펼쳐진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오른 4개 크루는 크루의 정체성을 담아낸 퍼포먼스를 펼치는 ‘엔딩 크레딧’과 팝스타들의 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 무대를 펼쳤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서는 원밀리언과 베베가 각각 아리아나 그란데와 리한나 곡으로 무대했다. 잼 리퍼블릭은 비욘세 곡에 맞춰 무대하고 마네퀸은 레이디 가가의 곡으로 춤 실력을 뽐냈다.

우승 크루는 유튜브에 게재된 크루곡 퍼포먼스 투표 점수(20%)와 생방송 문자투표 점수(80%)를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가렸다. 베베는 총점 990점(크루곡 퍼포먼스 190점, 문자투표 800점)을 얻어 우승 영예를 안았다.

나머지 크루들 중에서는 잼 리퍼블릭이 950점(크루곡 퍼포먼스 200점, 문자 투표 750점)을 기록해 준우승을 했고, 원밀리언이 890점(크루곡 퍼포먼스 180점, 문자 투표 700점)으로 3위를, 마네퀸이 820점(크루곡 퍼포먼스 170점, 문자투표 65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딥앤댑, 츠바킬 등은 이전 미션에서 탈락해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들은 모든 미션 무대가 마무리 된 뒤 축하 무대를 함께 꾸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모크’ 퍼포먼스 영상 스틸컷(사진=Mnet)
우승을 차지한 베베는 바다를 비롯해 러셔, 태터, 키마, 민아, 채채, 소원 등으로 이뤄진 크루다. 리더인 베베는 에스파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 퍼포먼스의 시그니처 동작인 ‘ㄷ’(디귿) 춤을 만든 안무가로 잘 알려져있다. 에스파뿐만 아니라 엑소 카이, 방탄소년단 뷔, NCT 등 여러 인기 아이돌 아이스트들과 협업한 바 있다.

바다는 ‘스우파2’에서 2000년대생 영 건 댄서들을 이끄는 걸크러시 면모를 보여주며 팬 몰이를 했다. 리더 계급 미션에서는 미션곡 ‘스모크’(Smoke) 안무 주인공으로 꼽혔고, 해당 안무로 온라인상에서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스우파2’ 인기와 화제성을 견인했다.

‘스우파2’ 파이널 생방송(사진=Mnet)
‘스우파2’ 파이널 생방송(사진=Mnet)
베베는 방송 초반 ‘바다와 아이들’로 불리며 리더의 존재감에 비해 크루의 저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특유의 트렌디함과 패기, 결속력을 바탕으로 당당히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이들은 화사의 신곡 시안 미션과 배틀 퍼포먼스 미션의 합산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해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베베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 우승 반지 등을 받았다. 리더 바다는 “저희의 모든 걸 쏟았다. 돌이켜 보면 모든 무대가 소중했고 영광이었다”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제작진 분들과 ‘스우파2’에 함께한 모든 댄서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다는 “베베 댄서들의 가족분들과 응원해주신 ‘스우파2’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스우파2’ 마지막회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2.6%)과 시즌1 최고 시청률(2.9%)은 넘지 못했다. Mnet은 이달 중 여자 고교생 댄스 크루들이 등장하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시즌2를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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