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MBC 뉴스, 진행자 연이은 물의...신뢰도 추락 우려

김은구 기자I 2008.02.01 09:45:38
▲ 임경진(왼쪽), 문지애 아나운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가 뉴스 진행자들의 잇단 물의로 곤경에 처했다.

1월31일 MBC ‘스포츠뉴스’ 진행자인 임경진 아나운서는 술이 덜 깬 상태에서 방송을 진행,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발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인터넷에는 “술 취한 사람이 진행하는 뉴스에 신뢰가 가겠는가” 등 비난이 줄을 이었다.

이 지적처럼 사건, 사실을 보도하는 뉴스는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보도 그렇지만 뉴스 진행자들의 방송 중 부적절한 행동도 신뢰도를 추락시킬 수밖에 없다.

그런데 MBC 뉴스는 그동안 유독 앵커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많다.

지난 1월8일에는 ‘5시 뉴스’를 진행하던 문지애 아나운서가 마무리 멘트를 하던 중 웃음을 터뜨려 비난을 받았다. 당시 다뤄진 주요 뉴스가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천 냉동창고 화제였던 만큼 문지애 아나운서의 웃음은 뉴스의 전체 맥락과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문지애 아나운서는 결국 ‘5시 뉴스’에서 하차했다.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는 기자 출신 장미일 앵커도 지난해 5월 방송 중 웃음으로 물의를 빚었고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엄기영 앵커도 지난해 7월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를 소식을 전하다 웃음을 지어 비난을 받았다. 

▶ 관련기사 ◀
☞임경진 아나 계기로 돌아본 음주방송 파문...이종환 DJ 복귀까지 2년
☞[취재수첩]음주방송, 더 이상 낭만적 에피소드일 수 없는 이유
☞임경진 '음주뉴스' 파문에 MBC 아나운서국 '비상'...교육 강화 방침
☞'음주뉴스 파문' 임경진 아나운서 '스포츠뉴스' 하차...김정근 대타 투입
☞음주방송 MBC '스포츠뉴스', 시청자 질타로 게시판 들썩

▶ 주요기사 ◀
☞최진실 "나훈아 기자회견 이후 우울하고 혼란스러워"
☞MBC 뉴스, 진행자 연이은 물의...신뢰도 추락 우려
☞주(JOO) “박진영은 내 인생 최고의 스승”
☞'뉴하트' 최강국 교수 복귀에 시청률 30% 고지 '우뚝'
☞브리트니 스피어스, 자택에서 또 자살시도 '충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