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관객수 701만 9419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3주 차 주말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에서 150만 2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신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여주며 개봉주 주말(149만 4232명) 보다 3주차 주말(150만 279명)에 더 많은 관객 수를 모았다.
‘서울의 봄’은 지난 달 22일 개봉 이후 4일째 100만 명, 6일째 200만 명, 10일째 300만 명, 12일째 400만 명, 14일째 500만 관객, 이후 18일 만에 600만 고지도 넘어섰다. ‘밀수’(514만 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3’(1068만)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흥행한 작품에 등극했다. 외화를 포함하면 ‘엘리멘탈’에 이어 전체 3위의 기록이다.
통상 영화가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며 흥행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 ‘서울의 봄’은 개봉 주보다 뒤로 갈수록 관객이 증가하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관객들의 극찬과 입소문, N차 관람 열기 등에 힘입어 ‘범죄도시3’ 이후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특히 오는 12일은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된 신군부 군사반란 날짜인 12.12 사건이 일어난 날짜다. 오는 12일 ‘서울의 봄’이 또 한 번 관객들을 끌어모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감기’,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 정우성 등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