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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 백종원·농벤져스 옥수수 '푸드콘서트'→폭우로 촬영중단 위기

김보영 기자I 2021.08.06 07:25:38
(사진=SBS ‘맛남의 광장’)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이 특산물 옥수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푸드 콘서트’를 열었지만, 갑작스레 쏟아진 비에 중단되는 위기에 봉착했다.

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로 푸드 콘서트를 열었지만 쏟아지는 폭우로 미처 다 선보이지도 못한 채 중단되어버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농벤져스는 이날 옥수수를 활용한 레시피 연구를 위해 연구실에 모였다. 양세형은 옥수수 국수를 준비해봤다며 “여름에 콩국수를 먹지 않나. 그게 옥수수 국수가 되겠더라. 집에서 두가지 버전으로 준비해봤다. 안 익은거랑 익은거로 갈아봤는데 안 익은게 낫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곽동연 역시 “저도 그날 전 해주셨잖아요. 그거 생옥수수로 하셨다고 하셔서. 그 식감을 살려서 다른걸 해보고 싶어서”라며 옥수수 부리토를 준비했다고 했다.

양세형은 그렇게 신메뉴로 옥수수 국수와 옥수수 수프를 완성했다. 그러나 옥수수 국수를 시식한 백종원은 곧바로 당황한 눈빛을 드러내며 아무 말 없이 먼 산을 바라봤다. 이에 양세형은 “뭔가 방법이 있지 않겠어요?”라고 말했고, 국수를 먹은 최원영과 최예빈 역시 “이거는 굉장히 컬트적이야. 장르가 충격적이야”, “들어가면 단데 씹을 수록 써요”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했다.

곽동연의 부리토 역시 차별성을 도모하는데엔 실패했다. 이를 먹은 양세형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라며 만족했지만, 백종원은 “맛은 너무 흔한 맛이야. 베이컨하고 양파 볶으면 나는 맛. 나는 맛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맛이다. 처음에 버터에 볶았을때 그 느낌으로 한거거든”라며 부재료를 빼고 옥수수 본연의 맛을 살려보라고 조언했다.

곽동연은 이에 “원래는 옥수수 맛탕을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우리 그러면 그것도 해봐”라고 말해 옥수수 맛탕도 만들기로 했다. 결국 곽동연의 생옥수수 버터볶음과 양세형의 옥수수 수프가 체험 요리로 선택됐다.

뒤이어 대망의 맛남 푸드 콘서트가 개시됐다. 양세형이 옥수수 손질 방법을 설명했고, 멤버들이 체험단을 도왔다. 백종원은 첫번째로 옥수수 삶는 방법을 설명한 뒤 삶은 옥수수를 체험단에게 나눠줬다. 백종원은 체험단에게 곽동연의 옥수수 볶음 레시피를 공개하며 직접 설명에 나섰다.

그런데 라면 레시피를 설명하던 중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지금 이 라면은 여러분들 되게 신기할거다. 요리는 과학이다. 당연한 건데 우리가 생옥수수로 하니까 신기한거다”라며 설명을 이어나갔지만, 점점 더 거세지는 비에 멤버들과 체험단은 당황했다.

천둥 번개까지 치기 시작하자 양세형은 급하게 관객들을 찾아가 우산을 전했다. 자리를 지켜주시는 관객을 향해 멤버들은 요리를 이어나가려 했으나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결국 촬영이 중단됐다. 백종원은 “이 라면을 맛보셔야 했는데 라면이 진짜 맛있는데”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은 대신 귀가하는 관객들에게 옥수수를 나눠드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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