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팬텀싱어3’에서는 본선 4라운드가 시작되며 소름 돋는 하모니의 무대들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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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발표된 순위에서는 ‘불꽃미남의 전설’, ‘박동식’, ‘모지코’ 팀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해 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탈락 후보들 중에서는 최진호, 노윤, 박강한, 윤서준이 탈락했고 총 20명이 본선 4라운드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1, 2, 3위가 된 팀은 나머지 참가자들 중에서 드래프트 방식으로 4중창팀을 결성했다. 남은 8명은 자유 조합으로 팀을 꾸려 최종 5팀이 새로운 관문에 나서게 됐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온 참가자들인 만큼 4중창전은 격이 다른 무대들이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유채훈, 구본수, 박기훈, 최성훈으로 꾸려진 성악 어벤져스 ‘불꽃미남의 전설은 성훈이’팀은 ‘Requiem’이란 곡으로 손혜수의 극찬을 받았다. 김이나 역시 “4명이 아니라 40명의 소리로 들리는 기적을 경험했다”며 이들의 하모니에 감격을 표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무대였던 ‘포송포송’ 팀은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K-크로스오버의 저력을 입증했다. 정민성, 김바울, 존노, 고영열로 구성된 이 팀은 전 세계 최초이자 ‘팬텀싱어’ 최초로 국악인이 포함된 팀이었던 만큼 남다른 특색을 자랑했다. 이들은 윤동주 시 창작 가곡인 ‘무서운 시간’을 선곡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명품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김문정 프로듀서는 눈물을 보였으며 윤상 역시 “팬텀싱어 심사 최초로 만점을 줄 수밖에 없는 무대”라며 감사를 전했다. 선곡부터 환상의 하모니까지 더할나위 없었던 만큼 방송 직후 이어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때문에 다음 주 무대에서 공개될 두 번째 4중창 경연에 대한 설렘 지수 역시 한껏 높아져 가고 있다.
‘팬텀싱어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