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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주진모, 지창욱 칼에 '비참한 최후'

연예팀 기자I 2014.04.29 07:12:08
MBC ‘기황후’(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주진모가 지창욱의 손에 최후를 맞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50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왕유(주진모 분)를 죽이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하(김진성 분)가 기승냥과 왕유의 아들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타환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죽일 것이다. 그 자가 왕유라도 말이다”라며 비밀을 묻어 승냥을 지킬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타환은 왕으로 복위되어 고려로 향하는 왕유를 뒤쫓아 포위했다. 그리고 “나를 죽이려는 연유가 무엇이냐”는 왕유의 물음에 “마하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고 있다. 너를 죽이지 않으면 양이가 죽는다. 너를 죽여야 양이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왕유는 힘없이 칼을 떨어뜨렸고 “칼을 들고 끝까지 저항하라”고 말하는 타환에게 “승냥이는 내 목숨을 여러 번 구해줬다. 그런데 넌 그녀를 위해서 무엇을 해주었냐. 승냥이를 사랑한다면 날 죽여서 그 증거를…”이라며 저항을 포기했다.

타환의 칼에 찔린 왕유는 피를 흘리면서도 “내가 죽어줄 테니 더 이상 승냥이를 아프게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버릴 만큼 승냥이가 너에게 그 정도였냐”는 타환의 물음에 “난 죽어서도 승냥이를 끝까지 지킬 것이다”라고 말한 뒤 결국 숨을 거두었다.

한편 뒤늦게 왕유의 죽음을 확인한 승냥은 그의 시신을 안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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