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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신드롬, 영화 속 상반신 노출신에 여성 관객 탄성

고규대 기자I 2013.06.09 10:43:46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단 기간 흥행 기록 경신
2위 '스타트렉'보다 3배 넘는 1341개 스크린 확보

김수현이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극장가에 ‘김수현 신드롬’이 불고 있다.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4일 만에 277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82만 525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은 277만 5619명이다. 이는 역대 4일차 기록이 가장 높았던 ‘아이언맨3’의 262만 명 기록을 능가하는 수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80%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일인 지난 5일 하루 동안 5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아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 또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72시간 만에 200만 고지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연일 최단 기간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꽃미남 간첩 3인방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수현이 주인공을 맡아 여심(여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수현이 상반신을 노출하는 장면이 등장할 때 객석 이곳저곳에서 여성들의 탄성이 쏟아지는 이색 풍경도 등장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현재 1341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11만 2243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412개 스크린을 확보한 것으로 감안하면 거의 3배가 넘는다. 가히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는 ‘김수현 신드롬’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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