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 첫방송 시청률 5.2%로 순항

유준하 기자I 2023.01.03 06:58:15
‘두뇌공조’의 한 장면.(사진=KBS2)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두뇌공조’가 천재 뇌 과학자인 정용화와 경찰 차태현의 만남이 그려지며 첫 화 시청률이 5%를 돌파,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드라마 ‘두뇌공조’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지난 2일 기준 5.2%로 집계됐다. ‘두뇌공조’는 지난 2일 첫 화가 방영, 주인공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의 만남이 그려졌다.

전날 ‘두뇌공조’에서는 신경과학팀 경사 금명세가 팀장 설소정(곽선영)과 함께 연예인 사망 사건을 맡게 되면서 전개된다. 금명세는 김재원 밴드 리더 김재원(장호일)이 공연 중 사망한 후, “내가 죽였어”라고 외친 김재원의 아내 정인영(한수연)의 진술을 들었다.

금명세와 설소정은 파킨슨병을 앓았던 김재원이 수술 후, 공연 전 아내에게 ‘기타 치다가 죽고 싶다’는 말을 했고, 이에 정인영이 불법개조한 고주파 팔찌를 이용해 김재원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증거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고주파 팔찌가 뇌에 영향을 끼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천재 뇌 과학자 신하루에게 자문을 구한다. 신하루는 금명세의 연락을 받고, 자문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신하루는 ‘뇌에 미친 과학자’였다. 그는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지기 위해 살인에 중독된 사이코패스 수감자에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네 자신. 너 하나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유도하는 등 뇌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그는 사이코패스의 뇌를 갖기 위해 ‘뇌 기증서’를 동의 없이 조작하는가 하면 금명세를 이용하기도 했다.

‘두뇌공조’ 1회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이들의 ‘뇌 특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하루는 ‘아주 특별한 뇌’로, 금명세는 ‘이타적인 뇌’, 설소정은 ‘소심한 뇌’로 소개됐다. 또한 금명세의 아내 김모란(예지원)은 ‘성욕 과다 뇌’라는 특징으로 어떤 일을 벌일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신하루와 금명세의 악연 같은 만남이 ‘두뇌공조’에서 제대로 된 공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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