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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재개' 슈 "빚 청산 완료, 논란 의상 갖다 버렸다"

김현식 기자I 2022.09.15 08: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S.E.S. 출신 슈가 개인 방송을 재개해 근황을 알렸다.

슈는 14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개인 방송을 켰다. 개인 방송을 재개한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슈는 지난 4월 처음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도박 및 채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보낸 끝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리는 방송이었다.

하지만 슈는 가슴골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방송을 진행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고,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받고 걸그룹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을 향한 일각의 싸늘한 시선도 이어졌다.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조용히 지내다가 다시 방송을 켠 슈는 “좋지 않은 이슈를 몰고 다녀 실망했을 팬들과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가 생겨 들 뜬 마음이었다”며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준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카메라를 켰던 제가 어리석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방송 때 입은 하얀 옷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예뻐 보이겠지’ 하고 입은 것인데 이상하게 비쳐 갖다 버렸다. 후회스럽다”며 “첫방송 후 쏟아진 기사를 보고 식은 땀이 날 정도로 창피하고 아찔했는데 앞으로는 후회할 일이 없는 방송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슈는 S.E.S. 멤버 바다와 유진을 언급하며 “멤버들에게 진짜 많이 혼났다. 첫 방송 사고 이후엔 모든 걸 컨펌 받으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채무를 청산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슈는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4000만원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소송에 휘말리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슈는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들에게 갚아야 할 빚을 다 청산했다”며 “진심으로 사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다 해결되었기에 다시 이 자리에 앉아 여러분 앞에 선 것”이라며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분들과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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