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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바이벌' 김민정 "♡조충현 외도? 정말 빌면 한 번은 용서할 듯"

김보영 기자I 2021.10.08 07:18:21
(사진=‘썰바이벌’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썰바이벌’ 김민정이 남편 조충현과의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밝히며, 배우자의 외도와 관련한 솔직한 가치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7일 저녁 방송된 KBS Joy 예능 ‘썰바이벌’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 조충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차진 입담을 뽐냈다.

2011년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인 조충현, 김민정은 5년간 사내 연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9년 나란히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동반 퇴사해 방송가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5년동안 연애 기간 중 무려 4년이나 비밀 사내 연애를 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정은 이와 관련해 “남편은 누구를 좋아하면 티가 난다. 사람들이 ‘너 민정이랑 사귀지?’ 물어보면 ‘사귀면 좋겠어요’라고 웃곤 했다. 그런데 저는 아니라고 하니까 나중에는 ‘충현이가 민정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안 받아준다. 짝사랑이다’란 소문이 돌았다”고 회상했다.

사내 연애를 들키게 된 건 김민정이 키우던 강아지가 계기가 됐다고. 조충현은 “와이프가 강아지를 키웠다. (김민정이)9시 뉴스를 하니까 제가 대신 강아지 산책을 시켜줬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나운서 부장님이 (김민정의 집) 앞 동에 살고 계셨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김민정은 “어느 날 아나운서 부장님이 ‘네 강아지가 요크셔테리어지?’하면서 물으시더라. 순간 들켰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의리있게 끝까지 숨겨주셨다. 저도 끝까지 모른 척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MC들은 ‘서로 잘 안 맞다고 들었다’며 짖궂게 질문을 던졌고, 이에 두 사람은 “썰이 아니고 팩트다. 결혼하고 3, 4년은 무지하게 싸웠다”며 “결혼과 연애는 완전 다르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주로 상대방의 딱딱하고 욱하는 말투 때문에 싸웠다고도 덧붙였다. 김민정은 “(조충현의)말투에 서운한 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김민정은 남편 조충현의 외도를 한 번은 용서해줄 것 같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우자의 바람을 받아줄 수 있냐‘는 질문에 “기혼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이별을 선택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 것 같다. 정말 용서를 빌고 한다면 한 번의 기회는 주고 싶을 거다. 양가가 관련돼 있는 만큼 가정을 깨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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