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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와는 3타 차다.
이번 대회 첫날 7타를 줄였던 이경훈은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적어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4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이경훈은 맹활약을 펼쳤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이경훈은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84위에 올라 있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이자 2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올 시즌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단독 선두에는 17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번스가 이름을 올렸고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15언더파 129타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김시우(26)와 강성훈(34)은 8언더파 136타 공동 27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경주(51)는 3언더파 141타 공동 105위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