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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도발에 연예계도 `잠못드는 밤`

최은영 기자I 2010.11.24 08:23:03

트위터 통해 우려·애도···옥주현 "군대간 남동생 어떡해"

▲ 최필립, 옥주현, 송은이, 이봉원(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연예인들도 충격과 슬픔에 잠을 설쳤다.

사건 발생 직후 배우 김정은, 2PM 전 멤버 박재범, DJ DOC 김창렬 등이 트위터를 통해 충격과 우려를 표한 데 이어 밤새 스타들의 애도 글이 이어진 것.

옥주현은 24일 새벽 2시30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군 복무 중인 남동생 걱정에 맘 졸이며 잠을 못 자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송은이는 "이유도 모른 채 져야 했던 젊은 영혼과 상처 입은 장병, 주민. 지금도 너무나 떨고 있을 어르신들 아이들. 그분들 생각에 오늘은 쉽게 잠들지 못할 거 같다"며 "힘 모아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이번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우 이병에 대한 애도 글도 이어졌다.

황보와 엠블랙 지오, 유키스 수현 등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고 이봉원은 "온종일 속상하고 화가 났던 날이었다"며 "피우지도 못하고 떨어진 두 장병을 추모하며 더욱더 애국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해병대 출신 연예인의 비통함은 더했다. 해병대 조교 출신인 연기자 최필립은 "사랑하는 해병 후임병 두 명이 전사 했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붉은 명찰, 해병대원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god 출신 가수 손호영은 "서정우 병장님, 문광욱 이병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더는 큰일이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바랬다.

한편, 북한은 23일 오후 2시43분께 연평도 부근에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 발을 발사했다. 이번 포격으로 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등이 전사하는 등 십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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