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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뉴스]'식객' 성찬식품에 전화해보니...'아리따운 여자 목소리'

김용운 기자I 2008.07.11 09:12:52
▲ '식객'에 등장하는 성찬식품 1.5톤 트럭(사진=JS픽쳐스)

[편집자 주]오지랖뉴스'는 특종을 '지양'합니다.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뉴스가 아님은 물론 중요한 뉴스가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지랖뉴스'는 연예계 전반의 사소한 발견이 목적이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오지랖 넓게 더듬어 봄으로써 스타, 그리고 연예가 동향을 보다 꼼꼼하게 챙겨 보자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주인공 성찬(김래원 분)은 운암정의 촉망받는 조리사 자리를 박차고 나와 동네 아줌마들의 반찬 걱정을 덜어주는 트럭 야채장수로 변신한다. 그의 변신에는 성찬의 일터이자 성찬의 발이 되어주는 성찬식품 1.5톤 트럭이 큰 몫을 했다.

눈썰미가 좋은 시청자라면 성찬의 트럭 옆면에 붙은 '성찬식품 011-9873-0159'라는 휴대전화 번호에도 눈길이 갔을 법 하다. '과연 저 번호로 전화를 걸면 성찬이 전화를 받을까?' 라는 엉뚱한 상상도 함께 말이다.

그러나 011-9873-0159로 전화를 걸면 성찬의 목소리가 아닌 아리따운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고객님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전화번호를 확인하신 후 다시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식객' 제작사 관계자는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성찬의 트럭 옆에다 휴대전화 번호를 적게 되었다"며 "실제로 동네에서 야채행상을 하시는 분들의 트럭을 살펴보면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참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전화를 걸어볼 시청자가 있을 것 같아 일부러 없는 전화번호를 찾아내 만들어 부착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부연설명이다.
 
따라서 성찬식품으로 전화를 걸면 사장인 성찬, 즉 김래원이 받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않는 게 좋다. 현재로서 성찬의 목소리를 듣는 방법은 '식객'을 시청하는 것이 유일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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