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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시청률 보증수표 등극, 출연 여부 따라 MBC와 SBS 희비 교차

김은구 기자I 2007.09.18 10:27:06
▲ SBS '왕과 나'에서 성종의 아역을 맡은 유승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아역 배우 유승호가 MBC와 SBS를 번갈아가며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방송사는 각각 유승호가 출연한 상대 방송사의 드라마로 인해 한번씩 울상도 지었다.

유승호는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이 연기하는 주인공 담덕의 아역,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는 고주원이 맡은 성종의 아역을 각각 맡았다.

‘태왕사신기’는 수목드라마지만 특별편성으로 지난 10일 스페셜방송에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1~3회가 연속 방송됐다. 19일부터 수, 목요일에 방송된다.

유승호는 이 드라마의 2회부터 4회 초반까지 출연한다. ‘태왕사신기’의 2, 3회가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26.9%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을 압도한 것은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주인공의 아역인 유승호의 연기를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유승호는 17일 ‘왕과 나’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첫 방송된 MBC ‘이산’은 이서진이 연기할 주인공 이산 역에 박지빈이 출연하는 등 아역 배우들이 등장했는데 ‘왕과 나’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10%포인트 이상 뒤졌다.

‘태왕사신기’도 10일 스페셜 방송과 11일 첫회에서는 시청률 경쟁에서 ‘왕과 나’에 밀렸다. 당시 ‘왕과 나’에는 역시 유승호가 있었다.

유승호의 출연여부에 따라 MBC와 SBS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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