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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차유람, 접전 끝에 1점차 신승…권발해 꺾고 PQ라운드 진출

이석무 기자I 2024.06.17 07:39:03
차유람.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무대로 복귀한 ‘당구여신’ 차유람(휴온스)이 접전 끝에 ‘신예’ 권발해(에스와이)를 꺾고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차유람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PQ(1차예선)라운드서 권발해를 25이닝 접전 끝에 17-16으로 눌렀다.

지난 2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을 통해 LPBA무대로 다시 컴백한 차유람은 PQ(2차예선)라운드에 진출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12이닝까지 차유람이 5-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권발해는 13이닝째 하이런 6점을 뽑은데 이어 다음 이닝에서 5점을 추가해 14-8로 경기를 뒤집었다.

차유람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차유람은 18이닝과 21이닝서 나란히 3점을 뽑는 등 4이닝동안 7점을 추가해 15-1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16-16 동점에서 마지막 25이닝째 차유람이 1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정상을 밟은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신영(휴온스)은 최지영을 상대로 25-3 압승을 거뒀다. 경기시작 2이닝만에 하이런 8점을 쓸어담은 이신영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2이닝 만에 25점을 채웠다. 애버리지 2.083을 기록한 이신영은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행을 확정했다.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한은세를 13이닝만에 경기를 25-7로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팀리그 신입생’들도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다.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프로 데뷔전서 정다혜를 상대로 15-13(25이닝) 승리를 거뒀다. 정수빈(NH농협카드)은 이효제를 19-13(28이닝)으로 제압했다. 조예은(SK렌터카)은 이유나를 25-9(32이닝) 이겼고 전지우(NH농협카드)도 김안나를 18-13(29이닝) 물리쳤다.

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에 입성한 우휘인과 강승현도 각각 최연주, 김다희를 꺾고 프로 데뷔전서 승리했다.

LPBA PQ라운드는 17일 10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 등 상위 32위로 시드를 얻은 선수들이 64강전을 시작으로 첫 경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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