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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한 집을 찾아갔다. 집 앞에서 깊은 한숨을 쉰 이상민의 모습을 본 엄마들은 “가기 힘든 집인가”, “심각해보인다”고 걱정했다.
이상민이 찾은 곳은 채권자의 집. 이 채권자는 과거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이상민은 이 채권자에 10억을 빌린 바 있다.
이상민은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도 와주셨다. 채권자 중 유일하게 형님 한분 오셨다”라며 “가장 아쉬웠던 것은 다 갚는 걸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채권자를 위해 홍삼과 신발을 선물했다. 채권자는 “신발의 의미가 너에게서 벗어나라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마무리 됐으니까 각자의 길로”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상민은 “오래 걸렸다”며 “(빚이)이제 한 200만원 남았다.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꼬여서 압류를 다 해지를 해야하는데 그것만 해지를 못한 거다”라고 69억 빚 청산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다.
이상민은 “채권자가 17명 정도 됐다”고 말했고 채권자는 “처음에 민사 소송을 했을 때는 20명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2012년 ‘음악의 신’했을 때 48억의 압류가 들어왔다”며 “그때 채권자 목록을 알게 됐다. 모르는 사람이 반 이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때 이상민은 채권자가 모였을 때 ‘기다려주면 갚을 거고 아니면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는 설명. 이상민은 “그때 형님이 채권자들끼리 이야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해서 내가 가가고 채권자들은 설득을 해주지 않았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상민은 “20년 동안 그렇게 갚는 사람 보지도 못했고 20년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린 건 아니다”는 채권자의 말에 “2005년부터 시작해서 2024년 1월 말로 끝났다”며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돈 몇만원이 없어서 할 수 있는 일도 못하고”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상민은 빚은 총 69억 7000만원. 채권자와 함께 채무증서를 찢으며 해방감을 느꼈다.
이후 은행을 찾은 이상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은 주택청약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을 찾은 것. 이상민은 “빚을 거의 다 갚아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상담을 하러 왔다”며 “빚을 다 갚았는데 은행 한 곳에 200만원 압류된 게 해지가 안됐는데 괜찮냐”고 고 물었다.
은행에서는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고 이상민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상민은 월 10만원 납입으로 주택청약에 가입했고 이를 지켜본 모벤져스들도 함께 축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