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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한형' 손석구 "악성댓글, 그 순간 폐부 찌르는 느낌"

김보영 기자I 2024.03.19 06:30: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악성댓글(악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손석구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격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임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은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댓글부대’의 홍보차 출연한 것으로, 작품에서 호흡한 김성철, 김동휘, 홍경도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선 영화의 제목이 ‘댓글부대’인 만큼, 배우들의 악성댓글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도 들어볼 수 있었다. 손석구는 악성댓글에 상처받는 경우에 대한 질문에 “악성댓글을 보면 이성적인 거랑 별개로 그 순간 마음이 팍, 폐부를 찌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악성 댓글 10개가 있으면 한두 개는 나랑 의견이 다른 거라고 보고 그 중에 한두 개는 진짜 좀 들을 것도 있는 것 같다”며 “저는 그것을 해석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 나는 (댓글)안 보는 것은 안 되더라. 특히 작품 나오면 보고 싶고 그렇다”라고도 말했다.

김동휘 역시 그의 말에 공감했다. 김동휘는 “작품 나왔을 때만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그렇게 한다(댓글을 확인한다).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톡은 사실 배우들이 다 본다”며 “그걸 보며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면 ‘그래도 노력이 통했구나’ 하다가도 이제 악플이 달리기 시작하면 힘들어진다”라고도 토로했다.

홍경도 “저도 동휘처럼 출연한 게 어떤 평이 달리거나 이러면 좀 보는 것 같다. 왜냐하면 (댓글이)막 신경이 쓰인다”라고 거들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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