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VR 콘서트로 다시 만난다

장병호 기자I 2023.12.25 09:5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서울 앙코르 공연의 뜨거웠던 열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한다.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어 VR 앙코르’(BLACKPINK: A VR Encore)를 오는 26일(현지시간) 메타 호라이즌 월즈(Meta Horizon Worlds)에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졌던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피날레 인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를 VR 맞춤형으로 연출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핑크 베놈’(Pink Venom) 등 블랙핑크 히트곡 메들리로 약 70분간 진행된다.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가상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다.

블랙핑크는 “우리의 음악을 더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VR 콘서트는 우리가 심혈을 기울였던 투어의 연장선이니 팬 여러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블랙핑크: 어 VR 앙코르’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스페인 총 7개 국가에서 시청 가능하다. 한 달 동안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블랙핑크: 어 VR 앙코르’ RSVP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피날레 인 서울’로 34개 도시, 66회차에 달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서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활약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양일 합산 25만 명)과 영국 하이드파크(6만 5000명)까지 더하면 무려 211만 5000여 명의 음악 팬들과 호흡하며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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