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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코미디 통했다”…‘테리우스’, 9.1%로 수목극 1위

김윤지 기자I 2018.10.04 07:03:32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내 뒤에 테리우스’가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5,6회는 전국 기준 6.7%, 9.1%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6회는 지난 3,4회가 기록한 6.1%, 6.1% 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소지섭(김본 역)이 도청장치를 수거했고, 문성수(김명수 분) 죽음의 배후를 밝힐 ‘킹스백’ 작전이 시작됐다.

앞서 문성수 죽음의 목격자란 이유로 암살자 케이(조태관 분)에게 차정일(양동근 분)이 살해당했다. 그의 가족인 고애린(정인선 분)과 쌍둥이들은 새로운 타깃이 됐다. 김본은 케이가 쌍둥이에게 준 스티커가 도청장치임을 확인했다. 속히 남은 스티커를 찾아 파괴해야하는 긴박한 상황. 친구들에게 나눠줬단 사실에 기가 찰 노릇이지만 결국 “놀러왔습니다”라는 명분으로 킹캐슬아파트 곳곳을 수색했다. 전설의 블랙요원도, 암살자도 돌게 만드는 쌍둥이네의 활약이 웃음을 자아냈다.

설상가상으로 김본의 수상쩍은 행보는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아파트내 아줌마들의 모임) 정보망에 칼같이 입수됐다. 작전을 위한 핑계로 집집마다 인사를 하자 KIS는 김본을 오해했다. 김본은 베이비시터에 이어 또 다시 얼떨결에 KIS까지 합류하며 아줌마들 세계에 더욱 깊숙이 빨려들어갔다.

그런가하면 김본과 마찬가지로 문성수 죽음의 배후를 쫓는 공식 움직임도 포착됐다. NIS(국정원) 유지연(임세미 분)의 주도로 전 국가안보실장 문성수 암살 배후를 밝히고 사라진 그의 가방을 찾는 일명 ‘킹스백’ 작전이 개시된 것. 이로써 국가적 음모에 맞설 전설의 블랙요원 김본과 킹스백 작전 개시로 첩보전의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쌍둥이 남매가 또 한 번 대형사고를 쳐 고애린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엄마 애린을 따라 회사에 들린 쌍둥이들이 그만, 일억짜리 가방에 주스를 쏟아버린 것.

여기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손호준 분)와 김본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은 압도적인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2 ‘오늘의 탐정’은 2.8%, 2.7%, SBS ‘흉부외과’는 6.8%, 8.5%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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