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업그레이드에 시청률도 상승

김은구 기자I 2017.03.19 09:33:55
‘힘쎈여자 도봉순’(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박보영의 업그레이드에 ‘힘쎈여자 도봉순’의 시청률도 동반 상승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8회에서는 안민혁(박형식 분)과 밀착 트레이닝을 통해 싸움 스킬을 장착,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인공 도봉순(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힘쎈여자 도봉순’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9.6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17일 7회의 6.834%보다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토요일인 지난 11일 6회의 8.692%보다도 0.9%포인트 이상 올랐다. 방송사 JTBC 측은 ‘힘쎈여자 도봉순’ 8회의 수도권 기준 시청률이 10.3%였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 도봉순은 그동안 숨기고만 살았던 자신의 특별한 힘을 제대로 쓰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안민혁에게 힘 조절, 싸움 기술, 방어력 등의 훈련을 받았다. 도봉순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힘없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여전하다. 약자를 향한 강자의 횡포, 동물의 왕국에선 약육강식이 순리일지 몰라도 적어도 인간들 세상에선 힘이 약자를 괴롭히는 일에 쓰여서는 안 된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되는 거다”라며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도봉순은 안민혁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힘으로 범인을 잡겠다는 뜨거운 열망을 키워나갔다. “신이 나에게 이런 힘을 준 데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 힘을 그 자식들을 쳐부수는데 쓸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순수하게 힘만 셌던 도봉순은 어느덧 싸움 스킬까지 장착한 파워업 도봉순으로 거듭났다. 안민혁의 지원을 받고 더 강력해졌다. 힘을 조절할 줄 알게 됐고 힘을 쓰는 기술도 눈에 띄게 늘었다.

그 맛보기 대상은 또 백탁파 조직원들이었다. 도봉순은 마을 지키미로 위장한 채 거리를 더럽히고 있는 백탁파 조직원 3명에게 사이다같은 응징을 가했다.

도봉순의 활약은 계속됐다. 조직원들이 또 당하자 백탁파의 시름은 더욱 깊어져만 갔고, 급기야 수장 백탁(임원희 분)은 “왜 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니. 도봉순은 여자가 아니야. 우리의 적이야”라고 발끈한 뒤 도봉순을 박살낼 방법을 고민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보이스피싱. 이 전략은 적중했고, 도봉순은 어머니 황진이(심혜진 분)가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십 명의 백탁파 조직원들이 있는 폐창고에 제 발로 들어가게 됐다.

드디어 백탁파와 대치하게 된 도봉순은 황진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들과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정식으로 한 번 붙어보기 전 무릎 꿇고 빌라는 백탁의 도발에 도봉순은 “무릎 꿇고 비는 건 내가 아니라 아저씨가 될 걸요”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더니 호두 두 알을 아작 내버린 뒤 “드루와~”라고 손짓하는 역대급 강렬한 엔딩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4번째 희생자가 발생하자 여성 연쇄납치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된 가운데 범인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상대임이 드러났다. 목격자 진술을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가 경찰서 내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대범함을 보였고, 자신의 얼굴을 본 도봉순의 주위를 맴돌기까지 해 긴장감을 높였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