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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7회에서는 수하(이종석 분)를 짐승으로 만들려는 민준국(정웅인 분)의 마지막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준국은 혜성(이보영 분)을 납치했고 수하를 도발해 자신과 같은 살인자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수하는 과거 “아무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도 죽이진 마라. 그럼 모든 이유가 사라진다”라고 했던 혜성의 말을 떠올렸고 “난 절대 이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 절대 짐승으로 살지 않겠다”며 민준국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다.
이에 민준국은 수하와의 동반자살을 시도해 수하를 위험에 빠뜨렸지만 경찰이 미리 깔아놓은 에어매트 위에 떨어졌고 결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리고 혜성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수하는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며 그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수하는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자책하지 말라.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하는 혜성에게 “사랑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수하가 실수로 혜성을 찔렀던 과거 감춰두었던 사건이 세상에 드러날 것으로 예고돼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