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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 출연했다.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 나타난 김기리는 엄마인 신봉선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실제 연인인 신보라가 무대 위에 나타나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김기리는 신봉선의 반대에 “우리 그만 헤어지자”고 말했고 신보라는 “맨날 만날 때마다 하던 거 그거 한 번만 하고 헤어져”라며 닭살 돋는 러브송을 불렀다. 평소 하던 애정행각을 시청자 앞에서 선보인 셈이다. 두 사람의 이어지는 애정 표현에 신봉선은 김기리의 유행어인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줬다.
7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개그콘서트’는 ‘대화가 필요해’를 비롯해‘ 수다맨’ ‘도레미 트리오’ ‘키컸으면’ ‘애정남보원’ ‘개콘스타 KBS’ 등 추억의 코너를 재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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