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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와 스페인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 나설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남아공 월드컵 8강전은 우루과이 대 가나, 아르헨티나 대 독일, 네덜란드 대 브라질, 파라과이 대 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미팀이 4팀이나 올라왔다.
전체 출전국 5팀 가운데 칠레만 16강전에서 브라질에게 패했을 뿐 나머지 팀들은 모두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팀이 4팀이나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2006 독일 월드컵 때는 남미국가 가운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두 팀만이 8강에 올랐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선 브라질이 명맥을 유지했을 뿐이었다.
반면 유럽팀 가운데는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이 자존심을 지켰다. 월드컵에서 16강 토너먼트가 시행된 이후 역대 최소 진출 기록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선 유럽이 무려 7팀이나 8강에 오르기도 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6팀이나 진출했다. 다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유럽팀이 4팀 밖에 오르지 못했다.
눈에 띄는 점은 아프리카팀 가나의 8강 진출이다. 16강에서 난적 미국을 꺾은 가나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의 카메룬,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세네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8강에 오른 아프리카팀이 됐다.
이번 8강전의 최대 빅매치는 독일 대 아르헨티나의 대결이다. 나란히 두 번씩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4년전에도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승부차기에서 4-2로 누르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네덜란드 대 브라질의 승부도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고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에 '실리축구'를 접목시켜 강력함을 이어가고 있다. 두 나라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대결했는데 브라질이 승부차기에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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