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8회 중 7회 金’ 여자 핸드볼, 개최국 중국과 준결승 격돌... ‘3연패 도전’ [아시안게임]

허윤수 기자I 2023.10.03 08:29:22

3일 오후 1시 중국과 준결승
8개 대회 중 7차례 금메달 획득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우생순 신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이 결승 티켓을 두고 개최국 중국을 만난다.

한국은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궁상대학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아시안게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금메달을 휩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을 제외하면 8번의 대회 중 7차례 정상에 섰다.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흐름도 좋다. 지난 8월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4전 전승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남녀 통틀어 최다 기록.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순항 중이다.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3전 전승 A조 1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다만 방심은 금물. 특히 이번 상대가 개최국 중국이기에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과 판정 시비에 얽히지 않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에 남자 대표팀이 1982년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한 만큼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

여자 대표팀의 주장 이미경(부산시설공단)도 대회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뒤에도 “항저우에서 연속 우승 기록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라면서 “팬들의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국이 중국을 꺾으면 오는 5일 일본-카자흐스탄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 '29년 만에 금메달' 안세영, 오른쪽 무릎 힘줄 찢어져..2~5주 재활 - 16일간 타오른 성화 꺼졌다…2026년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요[아시안게임] - 무릎에서 ‘딱’ 소리 후 통증…안세영의 투혼 “다시 안 올 시간이라 생각”[아시안게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