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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윤시윤 "깜냥 안 돼 미안함 느껴" 고백[2022 KBS 연기대상]

김현식 기자I 2023.01.01 00:40:2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윤시윤과 임주환이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아름다워’ 이현재 역의 윤시윤은 “좋은 기회를 주신 제작진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제빵왕 김탁구’ 이후 부족하고 깜냥 안 되는 배우인 것 같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공포감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이번 작품을 하는 6개월 동안에는 함께한 배우분들 덕분에 공포감에서 벗어나 철부지 같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현재는 선물이고 현재는 아름답다”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상준 역의 임주환은 “상을 받은 기쁨보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위해 고생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릴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더 크다는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데뷔한 지 20년차쯤 되어 가는데 조금씩 성장하는 제 모습을 스스로 뿌듯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지금도 TV를 보면서 내일 있을 오디션을 위해 준비 중일 신인 배우 여러분들께 ‘노력은 절대 없어지지 않고 기다리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2022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 등 올해 KBS 1TV와 2TV에서 방송한 작품들을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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