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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감독의 회사인 앰블린엔터테인먼트 대변인은 “스필버그 감독은 스트리밍과 극장상영은 다르다고 보고 있으며, 아카데미 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다른 영화인들도 스필버그 감독의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넷플릭스 영화는 극장 상영에 기반을 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아카데미시상식이 아닌 TV시리즈를 시상하는 에미상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아카데미 이사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9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영화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에 감독상과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여했다. ‘로마’는 작품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그린 북’에 작품상을 놓쳤다. ‘로마’의 불발에 대해 일각에서는 넷플릭스 영화여서라는 시선도 없지 않다.